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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월드컵 죽음의 조는 'E조·G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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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독일월드컵 '죽음의 조'는 E조와 G조가 됐다. 당초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코트디부아르가 포함된 C조가 최대 '죽음의 조'로 꼽혔으나 남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축구 강국인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어 강호가 약팀의 제물이 되는 이변은 탄생하지 않았다.

반면 8개 조별리그에 포함된 32개국이 각각 2차전(전체 48경기 중 32경기 진행)을 치른 20일 현재 E조와 G조가 16강 진출팀을 배출하지 못하면서 '죽음의 조'가 되고 있다.

한국이 속한 G조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G조에서는 스위스와 한국이 나란히 1승1무(승점 4)로 1, 2위에 올라 있고 프랑스가 2무(승점 2)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토고는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태다.

따라서 G조 16강행 티켓 향방은 오는 24일 오전 4시 4개 팀의 마지막 3차전 결과에 따라 결정나게 됐다.

애초 프랑스와 스위스가 조 1, 2위로 무난하게 16강에 오를 것이라는 해외 축구전문 사이트들의 전망을 완전히 뒤집는 판도다.

G조가 혼전으로 변한 데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 4강 신화를 이루며 세계 축구의 변방에서 강팀의 발목을 잡는 다크호스로 떠오른 한국의 선전이 크게 작용했다. 한국이 32개 출전국 중 약체로 분류된데다 선수 수당 지급을 둘러싸고 자중지란에 휩싸인 토고를 2대 1로 꺾은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그러나 최강으로 분류된 프랑스가 첫 경기에서 스위스와 0대0으로 비기고 한국과의 2차전에서도 1대 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혼전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부터 '죽음의 조'로 지목된 E조에서는 이탈리아와 체코, 가나, 미국이 치열한 순위 다툼을 계속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체코가 1차전 승리로 순항했으나 2차전에서 체코가 가나에 덜미를 잡히고 이탈리아와 미국이 비기면서 E조는 순식간에 혼전으로 빠져들었다. 이들 4개 팀의 운명은 24일 오후 11시 최종전에서 가려진다. 조 1위 이탈리아(1승1무·승점 4)는 2위 체코(1승1패·승점 3), 3위 가나(1승1패·승점 4)는 4위 미국(1무1패·승점 1)과 각각 대결한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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