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 오늘 이라크 자위대에 철수명령

일본 정부는 20일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 주둔중인 육상자위대 철수를 공식 결정한다.

자위대 주둔지인 사마와를 포함한 무산나주의 치안권한이 7월부터 영국군에서이라크 정부로 이관되는데 따른 것이다.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19일 이라크 정부가 무산나주의 치안유지를 담당해온 영국군으로부터 치안권한을 7월중 넘겨받을 것이며 이에 따라 현지 주둔 일본육상자위대도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여당연석회의 보고절차를 거쳐 안전보장회의를 열어 육상자위대 철수를 공식 결정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안보회의가 끝난 후기자회견을 통해 철수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본 방위청 장관은 안보회의 결정후 즉시 현지부대에 철수명령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육상자위대는 일단 인근 쿠웨이트로 이동한 후 7월중 철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19일 기자회견에서 육상자위대 철수후에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이라크 재건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해 쿠웨이트를 거점으로 활동중인 항공자위대의 수송지원활동은 계속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2004년 1월 사마와에 파견된 일본 육상자위대는 현지에서 급수활동과 학교 및도로보수, 의료기술지도 등 이라크 재건지원활동을 해왔다.

600명 규모로 파견된 육상자위대는 그동안 10차례 교대하면서 연인원 5천500여명이 파견됐다.

일본 방위청은 철수명령이 내려지는대로 보급 및 수송을 전담할 100여명 규모의'철수지원부대'를 파견할 계획이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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