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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웃고, 마늘은 울고' 재배농가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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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농가는 함박웃음, 한지마늘 농가는 울고 싶어라!'

6월 들어 양파와 한지마늘의 수확인 한창인 가운데 양파농가는 올해 공급량이 부족,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돼 함박웃음을 짓는 반면 한지 마늘은 공급량이 넘쳐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값이 폭락,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지 마늘과 양파 주산지인 의성과 군위의 농협·상인, 생산농들에 따르면 6월 초 현재 의성 한지 마늘은 200평 밭떼기 당 평균 100∼120만 원에 거래돼 지난해 같은기간(200만 원)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양파는 상인들의 추정가격은 포대(20kg 기준)당 7∼9천 원으로 예상, 지난해 6천 원대에 비해 많게는 30%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양파는 전국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 생산량이 부족, 공급량이 달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데 따른 것.

양파 주산지 농협인 다인·단촌농협측은 "올해는 양파가 부족할 것이라는 상인들의 분석으로 수매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한지 마늘은 주아재배 등 재배기술 발달로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생산량이 과거에 비해 크게 늘어나 시장에서 공급량이 넘쳐난 데 따른 현상으로 상인들은 보고 있다.

의성재래시장의 K(56)상인은 "10년 전만 해도 의성 재래시장에서 한지 마늘과 일반 마늘의 거래량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으나, 수년 전부턴 칠곡 동명의 마늘시장으로 상인들이 이동, 의성의 마늘 상권이 크게 위축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군위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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