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박진만)는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과정에서 국비를 유용·횡령한 혐의로 한국패션센터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이 센터 노동조합으로부터 고발장이 접수돼 사실확인을 벌인 결과, 일부 혐의점이 발견돼 조합관련 서류에 대한 압수 수색을 실시했으며 센터 이사장 등 전·현직 집행부 및 간부 등 4명에 대해 지난주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검찰은 또 D패션조합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내부 고발에 의해 비롯된 것이며 검찰은 밀라노 프로젝트와 관련, 그동안 잡음이 일었던 일부 단체들에 대한 수사 확대도 검토중이다.
한국패션센터는 지역 섬유산업을 직물생산 위주에서 고부가가치의 패션 중심으로 구조 조정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설립됐으며 대구 검단동 유통단지 내에 자리잡고 있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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