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대구경북지역 314개 업체를 대상으로 6월 중 기업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자금사정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전월(92)보다 소폭 상승한 94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경우 수출기업(90 → 89)은 전월 수준에 머물렀으나 내수기업(92 → 94)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조금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경우도 전월 95에서 97로 높아져 자금사정이 다소 나아졌다. 자금조달여건BSI 역시 전월(95)보다 다소 호전된 97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역기업의 자금수요BSI는 전월 113에 이어 6월에도 기준치 100을 넘는 107을 나타내 여전히 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7월 중 자금사정전망BSI는 전월(95)과 비슷한 94에 그쳐 지역기업들의 자금사정은 향후에도 쉽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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