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7일 콜금리를 현수준인 연 4.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2월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석달 연속 콜금리 동결 조치를 취했던 금통위는 6월 회의에서 재차 0.25%포인트 인상한 후 7월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이번 콜금리 동결은 시장에서 충분히 예견됐던 조치로, 하반기 경기상승세의 둔화 조짐과 함께 돌발 악재로 터져 나온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로 금융시장은 물론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증폭된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회의 종료후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자료에서 "건설투자가 부진하나 수출이 견실한 신장세를 유지하고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으로 실물경제를 종합 평가했다.
또 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기회복과 고유가에 따른 상승압력이 지속하고 있다고 금통위는 지적했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은 오름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다고 금통위는 밝혔다.
금융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유동성 사정이 원활하고 금융기관 여신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 이달 콜금리 목표를 현수준에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금통위는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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