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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국제표준화기구 의장에 박수홍씨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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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연구소 박수홍 선임연구원(33)이 한국인 최초로 인터넷국제표준화 기구인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산하 16ng(IP over IEEE 802.16 Networks) 워킹그룹 의장에 선임됐다.

16ng는 해외 와이맥스로 잘 알려진 IEEE 802.16 휴대인터넷 기술에 차세대 IP기술인 IPv6 기능 적용과 확산을 위한 세계 기술 표준을 주도하는 그룹.

지난 20년간 IETF에서의 인터넷기술 표준화는 미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한국은 앞선 인터넷 기술력을 바탕으로 표준화 활동을 하면서도 언어적·문화적 차이로 워킹그룹 의장직 진입의 벽이 높았었다.

이번에 의장직을 맡게 된 박수홍 선임연구원은 인터넷 국제표준을 3건 완료하고 5건을 채택시키는 등 인터넷 기술 표준화를 주도한 공을 인정받아 의장으로 선임됐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연구소장 박노병 부사장은 "IPv6 기술은 향후 이동통신망 등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모바일 단말에서 휴대인터넷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표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6ng 워킹그룹 1차 정기회의는 이달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66차 IETF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인의 의장직 수행으로 그동안 IETF 국제표준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내 표준화 참여자들에게 보다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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