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이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탈리아 수비수의 가슴을 머리로 들이받아 퇴장당한 해프닝과 관련해 프랑스인들은 지단의 행동을 용서하는 것으로 11일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일간 르 파리지앵의 의뢰로 CSA가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1%가 지단의 박치기 행위를 용서한다고 답했다. 용서할 수 없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52%가 지단의 행동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지단이 기자단에 의해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78%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탈리아 수비수 마테라치가 지단에게 무슨 말을 했길래 지단이 박치기까지 했는지에 대해 온갖 추측이 나도는 가운데 지단이 며칠 안에 마테라치의 발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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