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계절. 올여름 휴가지에서 멋진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감동이 묻어나는 7가지 포인트별 촬영테크닉을 소개한다.
▶이른 새벽 안개 = 새벽안개는 신비스런 작품을 건질 수 있는 포인트. 반드시 해뜨기 전에 촬영해야 한다.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시킨 뒤 셔터우선식(S 모드)에서 4~8초의 슬로우셔터로 촬영하면(조리개는 자동으로 동조됨)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과정이 중첩되게 찍혀 환상적인 사진이 된다.
▶계곡 폭포수 = S모드에서 1/15초 등 슬로우 셔터로 촬영하면 떨어지는 폭포가 하얀 비단처럼 표현된다. 1/30초 이하의 셔터속도에서는 대부분 사진이 떨리기 때문에 반드시 삼각대를 사용해야 한다. 바위나 나무 등 고정물체위에서 셀프타이머를 활용해도 된다.
▶저녁 노을 = 낙조는 붉은 노을이 포인트다. 화이트 밸런스에서 햇빛 또는 구름모드로 설정하면 더욱 붉은 사진이 된다. 플래시를 끄고 인물을 배경으로 처리하면 멋진 실루엣 사진이 된다. 초보자도 작품을 건질 수 있는 포인트다.
▶야간 풍경 = 반드시 플래시를 끄고 촬영해야 밤풍경의 제맛이 살아난다. 야간에는 빛이 어둡기 때문에 노출 타임을 많이 줘야 한다. 따라서 카메라를 단단히 고정시키는 것이 필수. 조리개 우선식(A 모드)에서 조리개를 5.6 ~ 8 정도에 두고 촬영하면 정적노출이 나올 때까지 카메라가 알아서 셔터를 동조시킨다. 액정화면에 촬영된 사진이 어둡게 보이면 노출 보정모드에서 +1 또는 +2로 설정한 후 같은 방식으로 촬영하면 더욱 밝은 사진이 나온다. 손으로 셔터를 누르면 대부분 떨리기 때문에 반드시 셀프타이머를 사용해야 한다.
수동모드(M)에서 같은 조리개 값에 4초, 6초, 8초 식으로 셔터타임을 바꿔가며 촬영하면 더욱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플래시 촬영 = 아마추어들이 가장 많이 실수를 범하는 경우다. 흔히 사용하는 자동모드에서 야간에 플래시를 터트려 촬영해 보면 앞쪽만 하얗고 뒷배경은 까맣게 찍히기 일쑤다. 자동카메라의 경우 플래시 불빛은 일반적으로 3~4m이내의 피사체에만 전달되기 때문이다.
야간에 슬로 싱크로 플래시 모드로 촬영하면 뒷배경을 어느 정도 살릴 수 있다. S 모드에서 1/15초 이하로 셔터를 느리게 하고 플래시를 사용해도 된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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