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아침에 대구가 바뀔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충적 패배주의와 무력감을 탈출해 자신감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첫째, 내륙도시 대구를 열린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포항·영일만 신항과 새로운 국제공항을 서둘러 건설해야 한다.
둘째, 신산업을 개발해야 한다. 대구는 섬유산업과 관련된 노하우가 있으며, 자동차부품산업과 정밀기계산업은 어느 도시보다 앞선 기술·인적 자원을 갖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로 새로운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셋째, 문화도시로서 재창조되어야 할 것이다. 문화가 없는 도시는 결국 쇠퇴하게 된다.
넷째, 대구는 이제 대구광역시라는 행정구역의 울타리를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 대구와 경북을 통합하는 행정구역의 개편을 생각할 때가 된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대구경북이 중병을 앓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대수술이 필요하고 새로운 지역창조를 위한 발상의 대전환이 절실하다. 중앙정부의 시혜적 정책에 기대를 걸 것이 아니라 지방의 시대를 맞이해 자조적, 내재적 생존 전략을 짜야 할 것이다.
최상철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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