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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동원호 석방…몸값 80만달러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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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제628 동원호를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들이 29일 25명의 선원과 동원호를 풀어줬다고 외신들이 현지 주민과 민병대원을 인용해 보도했다.

수도 모가디슈에서 북쪽으로 300㎞ 가량 떨어진 하라데레 지역 원로인 압디 일미는 AFP와의 전화통화에서 "소말리아 영해에 불법적으로 진입한 선원들이 80만 달러를 지급한 뒤 모두 풀려났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선원들)이 일찍 석방될 수 있었으나 몸값을 둘러싼 이견이 있었다. 민병대(해적)는 100만 달러를 요구했으나 최종적으로 8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협상 과정을 전했다.

그러나 몸값 80만 달러를 지급한 주체가 누구인 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동원호를 납치한 현지 군벌 압디 모하메드 아프웨이네 휘하의 민병대원들은 동원호 석방을 확인하면서 "그들(선원들)이 매우 끔찍한(very appalling) 상태"라고 밝혔다.

'소말리아영해수호자들'이라고 스스로를 지칭하고 있는 이들 민병대원은 8명의 한국인을 포함한 선원들이 식량과 다른 필수품들이 바닥나 매우 상태가 안좋은 형편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해적들은 최성식 선장을 다른 선원들과 달리 동원호가 아닌 현지 마을에 격리시킨 것과 관련, "다른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다. 미국 해병대가 구조작전을 위해 공격해 올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해 최 선장을 볼모로 붙잡아놓은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 무장집단은 소말리아 해역에서의 '순찰'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민병대원은 "불법조업이나 산업폐기물을 소말리아 해역에 버리는 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소말리아 수역을 보호할 정부가 없기 때문에 우리의 임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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