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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성밖숲서 '놀이판~얼쑤'…3일부터 민족극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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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극을 지향하는 '성밖숲 축제'는 말그대로 한마당 놀이다. 300년에서 500년 수령을 자랑하는 왕버드나무가 늘어선 경북 성주군 성밖숲과 성주문화예술회관, 성주 거리 곳곳이 무대로 활용된다. 19회 째를 맞는 올해는 3일부터 나흘간 한판 난장이 펼쳐진다.

축제는 3일 오후 풍물굿패 매구의 '타락'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공연 극단 놀이패 열림터의 '강' 공연으로 이어진다. 개막작 '강'을 비롯 노동문화예술단 일터의 '팔칠전', 마당극단 좋다의 '그럴리가 얼라리요',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마당극 노다지', 놀이패 한라산의 마당극 '전상놀이', 극단 현장의 민요판굿 '얼레리 꼴레리', 큰들 문화예술센터의 '순풍에 돛달고' 등 7개 공식참가 단체가 공연을 펼친다.

또 극단 함께사는세상의 '밥이야기', 나무닭움직임연구소의 '열사굿, 지나가리라', 이름없는 공연팀의 '14처' 등 4개 단체가 초청공연을, 프로젝트 모임 소풍의 '떨어지는 꽃' 공연 등 국악, 1인극, 인형극이 성밖숲 작은마당과 숲속마당,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무대를 꾸민다.

홍콩, 대만, 도쿄, 상하이 등 아시아 지역 6개 도시와 한국의 젊은 연극인들이 각자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는 '아시아광대전'도 마련된다.

5일 오후 공연을 모두 마친 뒤엔 자정부터 다음날 동틀 무렵까지 숲속 마당에서 춤과 노래, 인형극, 풍물, 마임 등 다양한 공연을 이어가는 '신새벽 난장'이 벌어진다.

매년 우수 창장극만 골라 무대에 올리는 이 연극축제는 지난 1988년 서울에서 처음 시작돼 대구, 광주, 대전, 부산 등을 순회, 개최해오다 2001년부터는 성주에서 줄곧 열리고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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