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네티즌 Cool & Hot)뻔뻔해지는 여가수들

"우리나라의 여자 가수들이 갈수록 뻔뻔해지고 있다" 최근 '가수 이지혜 가슴성형 논란'을 계기로 무대 안팎에서 여 가수의 노출 수위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게 제기되는 가운데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씨의 이같은 지적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 씨는 지난 2일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와의 인터뷰에서 "인기 대열에 들어있는 가수들까지 음악 외적인 성적 자극을 끝없이 추구하는 경향이 우려스럽다"며 "예전 가수들이나 외국의 인기 여가수들은 아무리 벗더라도 노래와 음악에 더 신경을 쓰는 측면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무대 위에서 벗는 정도로는 이제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며 "'성적 자극'뿐 아니라 '혹평'이라도 받아서 노이즈 마케팅을 벌이는 정도라면 우리 가요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김씨는 또 "노출 자체가 위험 수위인가 아닌가는 두 번째 문제"라며 "노출이 됐건 성형이 됐건, 먼저 음악에 대한 논란이 있고 나서 그 다음 외적인 논란이 따라와야 하는데, 지금은 순서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게다가 "가요계도 문제지만, 언론의 책임도 막중하다"며 "음악 외적인 부분으로 계속 승부를 걸려고 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분위기 조성에 언론계가 먼저 나서줘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향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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