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맘 때, 아이가 다쳐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치료를 마치고 병원비를 계산하려다 적잖이 놀랐다. 평소 병원을 자주 이용한 이웃 사람들로부터 건강보험의 혜택이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솔직히 불만이 많았던 가입자였는데, 그것이 오히려 부끄러웠다.
새삼스럽게 건강보험에 고마움을 갖는 것은 아이의 사고로 인한 고정핀 제거수술을 올해 다시 하고보니 또 한번 건강보험이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제도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일상생활중 병이 나거나 다칠 수가 있다.
그럴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건강의 파수꾼이 바로 건강보험제도인 것이다. 오늘 아침 마을 앰프방송을 통하여 이장님의 목소리가 마을 구석구석을 울리고 있다. 건강검진 안내 방송이다. 질병은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 하다고 한다.
건강검진을 제때 받음으로써 건강도 지키고 불필요한 부담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이제는 나 자신도 모르게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건강보험을 알리는 전도사가 된 것 같다. 건강해야 요즘같은 무더운 여름날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오주숙(고령군 고령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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