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큰 관심을 보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와 클리블랜드 구단홈페이지는 15일(한국시간) '추신수가 기회를 잘 이용하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주요 기사로 실어 그의 투혼과 활약을 소개했다.
추신수가 지난 4일 보스턴전에서 생애 첫 만루홈런을 때리고 10일부터 LA 에인절스전에서는 이틀 연속 안타 3개씩 치는 등 빅리그를 사실상 처음 밟아본 신예로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신수는 이 기사에서 "유니폼이 깨끗하면 화가 난다"면서 "그것은 내가 팀에 어떤 도움도 주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경기를 마친 뒤 유니폼이 더럽지 않다면 그라운드에서 제 역할을 못해 낭비된 날로 생각된다는 것이다.
추신수는 또 시애틀 매리너스에 몸담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곳에서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빅리그에 올라와 대타로 나가기도 하고 하루 경기에 출전한 뒤 며칠 쉬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에 온 뒤에는 "처음 이틀 동안은 긴장됐지만 지금은 오랫동안 있었던 것처럼 편안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 왼손 투수들을 상대하면 약간 불편하지만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트래비스 해프너 등 동료 좌타자들로부터 대처하는 요령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도 "추신수는 타석에서 집중력이 뛰어나고 예상치 못했던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극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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