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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박사 초임 대기업 신입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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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구인정보 분석…'이공계 기피' 심화

국내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직 박사급 신규채용시 평균 임금이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 평균 초임보다 낮고 비정규직 비율도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년 전부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이공계 기피'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온 연구개발직의 열악한 처우 실태를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16일 브릭(BRIC·생물학연구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 센터 바이오잡( Biojob) 사이트에 등록된 구인 데이터 5천485건을 분석한 결과 바이오 분야 박사급( 수료 포함) 연구개발직 신규채용 평균 연봉은 2천893만원이다.

이같은 연봉 수준은 지난 4월 채용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조사한 업종별 10대 기업의 대졸 신입 사원 초임 평균 연봉 3천23만원보다 낮은 것이다.

박사급 정규직의 평균임금은 3천972만원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으나 박사급 신규 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계약직의 평균 연봉은 2천683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평균 연봉이 더 낮은 일용직을 제외하고 계산한 수치다.

학사급 이하의 경우 비정규 연구개발직의 평균 연봉은 1천388만원으로 대기업 대졸 신입 사원 평균 초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정규직의 경우도 2천119만원에 불과했다.

학사급 이하 연구개발직 신규채용자 전체 평균 연봉은 1천737만원으로 10대 기업 대졸 초임 평균의 57% 수준이다.

석사급(수료 포함) 평균 연봉은 비정규직 1천744만원, 정규직 2천557만원 등으로 전체 평균 1천994만원이다.

구인정보의 학력별 모집 비율은 석사급이 47%로 가장 많았고 학사급이 38%, 박사급이 16%(반올림으로 합계가 100%가 되지 않음)였다.

구인정보 중 정규직은 학사급 44%, 석사급 30%, 박사급 16% 등으로 전체의 33% 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일용직이나 계약직이다.

구인 등록을 한 기관 중 국민 4대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곳이 41.7%였으며 특히 비정규직의 경우 보험 미적용 비율이 62.5%에 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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