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영주의 도로 지도가 확 바뀐다.오랜 주민숙원사업이던 부석사-소수서원-풍기온천을 잇는 관광도로가 2011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기 때문이다.영주시는 24일 순흥면사무소에서 풍기-단산 간 4차로 확장 및 포장 공사 추진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초안공람과 주민의견수렴 설명회를 열었다.
시는 3월 기획예산처와 건설교통부, 경북도 등을 찾아 국도36호선 대체우회도로(가흥-상망동), 지방도931호선(풍기-단산면), 국도5호선(풍기-도계 간) 확장·포장공사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등 그동안 관련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미 6월 말 970억 원이 들어가는 가흥동(나무고개)-상망동(상망육교) 간 6㎞짜리 도로 확장·포장공사 착수에 필요한 경제성 등 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사업비 700억 원이 투입되는 풍기 산법-단산 옥대 간 10㎞를 폭 20m로 확장·포장하는 공사 실시설계 용역도 의뢰한 상태다.
특히 사업비 1천200억 원이 들어가는 국도5호선 풍기-도계 6㎞(폭 20m) 공사도 연내에 착수,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예산확보 등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국도36호선은 하루 교통량이 1만 5천 대로 1996년(8천 대)보다 두 배가량 증가, 극심한 교통체증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다. 또 연간 300만 명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지방도931호선과 국도5호선은 부석사-소수서원-선비촌-소백산-풍기온천을 잇는 관광도로 폭(9m)이 좁아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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