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을 먹고 중태에 빠진 구미 모고교 1년 최모(16·영주 가흥동) 군 사건(본지 21일자 6면 보도)을 수사하고 있는 구미경찰서는 24일 "학교 강당에서 독극물이 든 우유를 마셨다."는 최 군의 진술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조사 결과 "최 군은 사건 당일인 지난 17일 오후 구미에 있는 자신의 학교 강당에 갔던 것이 아니라 영주의 한 PC방에서 게임사이트에 접속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맹독성 농약을 마신 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군은 대구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구미·정창구기자 j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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