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팔공산 관암사~갓바위 등산로 새 단장

팔공산 등산로가 새로 단장된다.

대구팔공산관리사무소는 9월부터 팔공산 등산로 보수작업을 시작, 내년 1월부터는 대구시 동구 도동 팔공산 관암사에서 갓바위에 이르는 725m 구간이 새롭게 단장 된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시에서 모두 2억 9천800만 원을 투입하는 이번 등산로 정비사업을 통해 기존의 허물어지거나 고르지 못한 돌 계단이 말끔하게 정리된다.

또 녹슨 철재난간이 스테인레스 난간으로 교체돼 녹슨 부분을 잡을 때의 불쾌감이 사라지는 등 산을 오르는 기분을 한층 좋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등산로 정비는 이 곳 등산로가 너무 불결하다는 등산객들의 민원이 쏟아져 시행되는 것으로 정비가 끝나면 전국적인 관광명소인 갓바위 오르는 길이 한결 산뜻해질 전망이다.

관리사무소의 임호숙 공원관리 담당자는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관암사를 통해 용주암쪽으로 올라가는 우회 등산로로 등산객들을 안전하게 유도할 계획"이라며 "공사 중 혹시 있을 등산객들의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원관리사무소 측은 등산로 정비를 통해 평소보다 하루 평균 3천여 명 정도는 더 많이 팔공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대구 쪽에서 갓바위에 오르는 이들은 하루 평균 1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공원관리사무소 측은 집계했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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