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의 신호탄?'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지난 30, 31일 서울에서 열린 한나라당의 '참정치 운동 및 국회의원 워크숍' 의원 연찬회 동향 파악에 나선 것이 확인돼 정치권의 관심을 끌었다.
이 전 총재가 국회의원 워크숍에 앞서 서상기(비례대표) 의원에게 국회의원 워크숍의 내용을 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서 의원 측이 밝혔다. 때문에 서 의원이 별도로 워크숍 내용을 정리했고 특히 의원들의 발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재의 의도는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당내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될때를 고려해 방관만하지는 않겠다는 속내라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박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간의 대권 후보 싸움이 심각하게 불거질 경우를 노린다는 분석과 킹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정치권에서 감지되고 있다.
서 의원은 1일 이 전 총재와 오찬을 갖고 워크숍 내용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지난 97년 이 전 총재가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적극 도왔고 17대 비례대표도 이 전 총재의 후원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근혜 전 대표 진영에서도 이 전 총재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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