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1년 반째 접어든다는 30대 안철호(가명)씨. 아직 아이가 없어 신혼이랄 수 있는 이 시기에 그는 부인과의 잠자리를 6개월째 피하고 있다. 잠자리를 피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과중한 업무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
그러는 사이 부인은 남편의 잠자리 거부로 인해 큰 상처를 받았고, 이제 부부관계 전체에 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결혼 7개월 만에 첫아이를 임신해 지금은 네살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는 결혼 5년차 황미영(가명)씨는 아이를 임신한 후 남편과 부부관계가 한 번도 없었다. 4년 넘게 관계를 거부하는 남편이 '동성애자가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다는 황씨의 가슴은 이미 씻을 수 없을 만큼 검게 멍들어 있다.
최근 한국 성과학연구소가 기혼여성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한 달에 한 번 미만의 부부관계를 갖는 섹스리스가 28%에 달한다고 한다. 부부 네 쌍 중 한 쌍은 '섹스리스'라는 것.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부부들이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가정에서 부부관계에 '노란신호등'이 켜졌다.
2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섹스리스'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부부들을 만나보고 과연 그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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