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EBS 특집 드라마 '클릭 안전짱'

'바다이야기' 파동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듯이 전국에 들어선 도박 게임장의 폐해로 우리 민생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도박과 게임 중독은 비단 성인 사회에만 그치지 않고 자라는 어린이들에게까지 널리 퍼져 심각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BS는 어린이들의 게임 중독의 폐해를 고발하고 그 심각성을 알리는 특집 드라마 '클릭 안전짱'을 마련해 6일 오후 4시 35분에 방송한다.

초등학교 6학년인 성진이는 게임에 살고 게임에 죽는 '겜생겜사'. 하루라도 게임을 하지 못하면 불안에 떠는 성진이는 집에서 게임을 못하게 되자 학원을 빼먹은 채 PC방으로 향하고, 급기야 게임에 빠져 엄마의 지갑에 손을 댄다. 상황을 알게 된 성진이 아버지는 성진에게 게임 중독의 폐해를 다정하게 설명해주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설명을 들은 성진은 앞으로는 적당히 게임을 하겠다고 약속한다.

드라마는 게임중독에 걸린 초등학교 6학년 남자 어린이와 소아비만에 걸린 초등학교 6학년 여자 어린이의 우정, 가족애를 통해 아이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려간다. 특히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들의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풀어낸다. EBS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이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시중의 게임을 사용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해 실제 게임을 3D로 만들어 게임 중독의 폐해를 고발한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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