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시간후 집에 가겠다"던 여고생 4일째 실종

여고생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0시 10분쯤 '1시간 후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전화를 건 딸(모 여고 2년·17)이 4일째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여고생 어머니의 가출신고를 받고 곧바로 수사에 나섰다는 것.

경찰은 행방이 알려지지 않은 이 여고생이 반에서 1, 2등을 놓치지 않는 등 "특별한 가출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4일 오후 10시 20분 지하철1호선 송현역 CCTV에서 여고생 인상착의를 확인한 경찰은 집에 전화를 건 공중전화 부스 위치(대구 달서구 대천동)까지 찾아냈지만 그 이후의 행적은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단순 가출인지 아니면 범죄에 노출됐는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여학생의 행방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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