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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형일초교 관악부 명문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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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의 형일초등학교(교장 최규석)가 관악부 명문학교로 떠오르고 있다.

형일초등학교 관악부는 지난 6일 강원도 동해시에서 열린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기 31회 대한민국 관악합주경연대회에서 초등부 최우수상과 함께 초.중.고 전체 74개 참가팀 중 한 팀에 주어지는 대상을 차지했다.

국내 관악경연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꼽히는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초등학교 관악부가 중.고교 관악부를 제치고 전체 대상을 차지하는 것은 드문 일로 꼽힌다.

형일초등학교 관악부가 전국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8년 창단된 이래 1999년 처음 출전한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한 뒤 매년 은상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안동대가 주최한 1회 전국 초.중.고 관악경연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아 짧은 경륜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교내에 강당이나 연습실이 없어 인근 주민들의 눈치를 보며 수업시간 전.후에 짬을 내 연습해야 하는 형편에 비춰볼 때 이 같은 성적은 기적에 가깝다는 게 학교측의 반응이다.

비록 교내에서는 크게 알아주는 사람도 없지만 형일초등학교 관악부는 실력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이런 성과는 매달 한 차례씩 그 달에 생일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연주회를 열거나 구미시민을 위한 연주회, 각종 행사 연주회 등을 통해 꾸준히 실력을 길러왔던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관악부 학생들이 특기를 살려 연주활동을 해나갈 수 있는 중학교가 없다는 것이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연간 1억원이 넘는 관악부 운영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단원들이 연주할 수 있는 연습실을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최규석 교장은 "비록 8년밖에 되지 않은 관악부지만 학생들과 교사의 열정 덕에 전국적인 이름을 떨치고 있다"며 "지역에 봉사하고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관악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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