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풍에 '스포츠타운' 조성…대구 최대

사업비 310억원 3만평 규모…월드컵경기장 2배

테크노폴리스 예정지 인근인 대구 달성군 현풍면 일대에 대구 월드컵경기장 전체 크기의 2배에 이르는 최대규모의 '종합스포츠파크'가 조성된다.

달성군은 "주 5일제 근무 등이 활성화되면서 가족단위 여가활동 및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녹지공간과 다양한 체육시설이 집결된 '달성 종합 스포츠파크'를 오는 200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총 사업비 310억 원을 들여 현풍면 성하리 3만 평(9만9천180㎡) 규모의 대지에 만들어질 종합스포츠파크에는 개방형 주경기장,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다목적 구장, 산책로, 휴식광장 등 다양한 공간들이 건립될 예정.

대구지역에서 건축면적 기준으로 현재 가장 큰 스포츠타운은 수성구 월드컵경기장으로 1만 4천424평, 그 다음은 북구 시민운동장(6천27평)이지만 2만여평 규모의 달성 스포츠파크가 조성되면 대구지역 최대의 스포츠타운이 되는 셈.

달성군은 이 체육시설이 주민들의 쉼터기능은 물론,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대구테크노폴리스와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달성2차산업단지 등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쉼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오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의 국제 스포츠제전이 대구에 유치될 경우 경기장으로서의 기능도 함께한다는 전략까지 세워놨다.

달성군은 이달 중 3억 원의 연구용역비를 들여 종합스포츠파크 도시계획시설결정 및 조성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 실시설계가 끝나는 내년 7월쯤 첫 삽을 뜬다는 방침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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