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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작통권환수 반대 2차 방미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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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로 자칫 한미동맹이 와해될 우려도 있다. 미 의회에 한미동맹이 미일동맹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해 달라."(강재섭 대표)

"한나라당만의 뜻을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각계각층이 전시 작통권 조기 환수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하겠다."(이상득 단장)

한나라당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와 관련, 당의 입장을 미국 정·관계에 전달하기 위해 19일 제2차 방미단을 파견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오전 환송 간담회를 갖고 방미단을 격려했다.

이번 방미단에는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정형근·전여옥 최고위원등 당 지도부와 함께 '외교통'인 박진 의원, 황진하 국제위원장, 정문헌 제2정조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방미단은 25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샘 브라운백 공화당 상원의원 등 의회 관계자들을 비롯해 현지 외교·안보 전문가, 언론인 등을 잇따라 면담하고 한반도 안보불안 상황을 설명하면서 전시 작통권 논의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들은 특히 지난주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전시 작통권 환수에 대한 양국 공동원칙을 재확인한 데 대해 부적절했다는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 동안 황진하 국제위원장을 미국에 파견해 백악관, 국방부, 국무부 등 행정부 인사 등을 상대로 당 입장을 설명한 바 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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