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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조,"사추위 구성 결사 반대"…조합원 '고공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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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조가 KBS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 구성 문제를 두고 27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노조 조합원 2명이 25일 오전 6시께부터 서울 여의도 KBS본관 송신 안테나에 올라가 '고공 농성'을 시작했다.

KBS 노조에 따르면, 허종환 노조 부위원장과 윤형혁 광주지부장은 이날 송신 안테나에 올라가 '결사반대! 들러리 사추위'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농성을 하며 KBS 청원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S 노조는 허 부위원장과 윤광주 지부장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KBS 이사회는 들러리 사추위를 만들어 낙하산 사장을 '보기 좋게' 앉히려 하고 있다."며 "이사회는 지금이라도 그동안의 논의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진정 권력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추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KBS 사장에 대한 임명 제청권을 갖고 있는 이사회는 21일 임시회의에서 사추위원에 노조원을 배제하는 사추위원 7명의 구성안을 확정했다. 이에 노조는 사추위원 7명 가운데 외부인사 3명을 선정할 때 노조 대표 2명을 참가시킬 것 등을 포함한 5대 조건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27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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