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제국' 첼시가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승했다.
첼시는 28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A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39분 드로그바가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7분과 23분에 연속골을 터뜨려 후반 44분 가까스로 만회골을 성공시킨 레프스키 소피아를 3-1로 눌렀다.
지난 13일 개막전에서 분데스리가 강호 베르더 브레멘(독일)에 2-0 완승을 거둔 첼시는 이로써 2승을 거둬 조 선두로 나섰다.
간판 스트라이커인 드로그바는 3골을 넣어 조제 무리뉴 감독의 신임에 보답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FC 바르셀로나(스페인)는 같은 조 브레멘과 경기에서 후반 11분 카를레스 푸욜의 자책골로 0-1로 뒤졌으나 아르헨티나 축구 신동 리오넬 메시가 종료 1분을 남기고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B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후반에 두 명이 퇴장당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수적 우세를 점하며 후반 36분 클라우디오 피사로의 첫 골과 인저리 타임에 터진 루카스 포돌스키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다.
같은 조의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은 1차전에서 인터 밀란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킨 데 이어 이날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와 2차전을 1-1로 비겨 1승1무를 기록했다.
2004-2005년 시즌 이 대회 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은 C조 2차전에서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의 두 골로 갈라타사라이(터키)를 3-2로 눌렀고 PSV 에인트호벤은 보르도(프랑스)를 1-0으로 물리쳤다.
D조에서는 발렌시아(스페인)가 AS 로마(이탈리아)를 2-1로 이겼고 샤크타흐 도네츠크(우크라이나)는 올림피아코스(프랑스)와 2-2로 비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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