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대표팀 주전 골키퍼 옌스 레만(37.아스날)이 독일월드컵 아르헨티나와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대비해 상대 키커의 특징을 분석했던 쪽지를 자선 기금 출연을 위해 경매에 내놓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당시 레만이 자신의 양말에 넣어 놓고 사용했던 이 쪽지는 연필로 쓴데다 땀에 젖어 알아보기 힘들지만 아르헨티나 키커들의 페널티킥을 차는 습관이 자세히 적혀 있다.
예를 들면 후안 로만 리켈메는 왼쪽으로 높게 차며 에르난 크레스포의 경우 공을 차기 전 뛰어오는 거리가 길면 오른쪽, 짧으면 왼쪽으로 차는 습관을 갖고 있다.
또 가브리엘 에인세는 왼쪽으로 낮게, 로베르토 아얄라는 기다리는 시간과 거리가 길면 오른쪽, 막시 로드리게스와 리오넬 메시는 왼쪽, 파블로 아이마르는 기다리는 시간이 길면 왼쪽으로 차는 것으로 분석돼 있다.
이처럼 철저히 분석을 한 때문인 지 레만은 승부차기에서 두 번째 키커 아얄라와 네번째 키커 에스테반 캄비아소의 슈팅을 막아내며 독일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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