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 꿈을 이룬 한국인 투수 유제국(23.시카고 컵스)이 4일 내년 시즌 제5선발로 팀 내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유제국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올 해 메이저리그를 경험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많이 느꼈다. 동계훈련을 착실히 해 내년 스프링캠프 때부터 모든 걸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내년 제5선발로 선발진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 컵스에 입단한 유제국은 지난 5월1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등판, 빅리그 무대에 처음 섰고 같은 달 2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 때 한국 선수로는 8번째로 선발 데뷔전을 가졌으나 1⅓이닝 동안 홈런 4방을 맞으며 6실점하는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며 올 시즌 주로 중간계투로 나서 10경기에서 승수 없이 1패에 방어율 8.40을 기록했다.
유제국은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낸 뒤 모교인 덕수정보고에서 훈련하고 내년 1월 중순 미국으로 출국한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성추행 호소하자 2차 가해, 조국은 침묵"…강미정, 혁신당 탈당
고개 숙인 조국혁신당 "성비위 재발 막겠다…피해회복 끝까지 노력"
7년 만에 악수 나눈 우원식·김정은…李대통령, 禹 통해 전한 메시지는?
[단독] "TK통합신공항 사업명 바꾸자"…TK 정치권서 목소리
우원식 "김정은과 악수한 것 자체가 성과"…방중일정 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