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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무언극 '난타' 첫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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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 관람객 100만 돌파. 전체 관람객 300만 임박. 25개국 150여 개 도시에서 공연. 단일 작품을 위한 전용관 첫 운영. 영국 에딘버러축제와 미국 브로드웨인 진출 첫 한국작품. 8천여 회 공연.

국내 공연사상 전례없는 관객동원으로 예술문화사에 새 장을 연 무언극 '난타'가 자랑하는 기록이다. 1997년 10월 10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난타'가 첫 선을 보였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을 끌어들일 만한 공연작품을 만들어 세계무대에 진출시키겠다는 목표로 치밀하게 준비한 덕분에 '난타'는 이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됐다.

얼핏 보면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90년대 초부터 호평받은 무언극 '스텀프(STOMP)'나 '탭독스(TAP DOGS)' 등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그러나 사물놀이 리듬을 근간으로 한국적인 리듬을 창출해내 독특함이 담겨있다. 서양인들이 남녀를 불문하고 강한 애착을 갖는 주방을 배경으로, 주방장과 매니저가 결혼식 피로연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들어내는 화음이 세계인의 가슴 속으로 파고든 것이다.

▲1935년 거슈윈 작곡 '포기와 베스' 초연 ▲2000년 세계 최초의 여성총리(스리랑카) 지낸 시리마보 반다라나이케 사망.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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