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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월드시리즈 후 6일내 거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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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 잔류냐 아니면 새로운 둥지로 이적이냐'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7.콜로라도)의 진로가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종료 후 6일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댄 오다우드 콜로라도 단장은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의 팬과 질의응답 코너에서 내년 시즌 선발진 운영 구상을 묻는 질문에 "로테이션을 지금처럼 유지하고 싶지만 재정 운영 상황에 따라 결정될 사항이다. 우리가 월드시리즈 종료 후 6일 안에 김병현의 내년 연봉 250만달러에 대한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아직 시간이 있다"며 재계약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선발진의 제이슨 제닝스와 애런 쿡, 제프 프란시스 등 3명은 내년 시즌 선발 한 자리를 확보한 가운데 FA로 풀리는 김병현과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는 조시 포그에 대한 협상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이에 따라 김병현은 월드시리즈가 끝나는 이달 말 이후 원소속팀 콜로라도와 우선 협상을 거쳐 팀에 남을지 아니면 재계약 실패로 다른 팀으로 옮길지 진로가 판가름난다.

올 해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 때문에 시즌을 부상자명단에서 시작했던 김병현은 자신의 시즌 최다승기록(9승) 경신에 실패했지만 선발투수 체질임을 과시하며 8승12패에 방어율 5.57을 기록했다.

특히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14경기에 등판, 5승5패, 방어율 4.57로 시즌 평균 자책점보다 좋은 활약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겨 재계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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