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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바늘구멍 아니네"…영남대 스터디그룹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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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자신있게 답변하세요."

매주 2~3차례씩 열리는 영남대 학생지원센터 모의면접장. 이미지컨설턴트나 인크루팅 전문가들인 면접관이 학생들에게 잘못된 면접자세에 대해 매섭게 일갈한다. 면접을 보는 학생들은 취업면접스터디그룹 회원들. 이들은 취업관문을 뚫기 위해 '취업박사''취업의 달인'등의 이름으로 뭉쳤다.

지난 학기 14개 취업스터디그룹 회원중 취업대상자는 55명, 44명이 취업(80%)했고 이중 90% 이상이 삼성·LG 등 대기업에 취업자다.

또 이번 학기 회원들도 80명 가운데 69명의 취업이 확정됐고 63명이 대기업 취업이다. 이 대학 전체 취업률 62%, 대기업 취업률 16.5%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실적.

이는 대학과 학생들이 손을 맞잡고 열성적으로 취업을 준비한 결과다. 학교는 팀별 스터디모임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매월 팀별 활동비도 준다. 또 교재·학습비를 지원하고 전문가 초청 특강과 이미지메이킹, 면접지도 등을 해준다.

학생들도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정해 각자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해 팀원들끼리 공유한다. 또 기업 선배들을 탐문,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 기업만의 고유정보와 기업문화를 습득하고 있다.

스터디그룹 학생들과 학교는 힘을 모아 영어 및 한국어 면접가이드북도 발간했다.

삼성테크윈에 취업이 확정된 제대원(27·경영학부)씨는 "스터디그룹에서 동료들과 함께 정보공유를 하고 체계적인 취업준비를 하면서 원하던 회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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