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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문화 보전 헌신' 고청 윤경렬선생 기념비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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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생 경주와 신라문화를 사랑하고 보호했던 고청 윤경렬 선생(1916∼1999)을 기리는 기념비가 국립경주박물관 어귀에 세워졌다.

고청 윤경렬선생 기념사업회(회장 김태중)는 선생이 영면한 이후 선생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 소박하면서도 의미 있는 일을 하기로 하고,그 첫 사업으로 고청 추모비 건립을 추진, 14일 오후 기념비를 세웠다.

신라문화동인회원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선생이 떠난 7주기를 기려 어린이와 경주 사랑의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안고 거닐었던 경주박물관 어귀에 세우게 된 것. 이날 신라문화동인회원과 후학,유가족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1954년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를 함께 개설했던 진홍섭 전 경주박물관장이 글을 짓고 정덕봉 선생이 썼다. 석공 명장인 윤만걸 선생이 만든 기념비에는 앞면에 '하늘도 내교실 땅도 내교실', 뒷면에는 진씨의 고청을 기리는 글이 새겨져 있다.

김태중 회장은 "경주어린이박물관을 설립해 45년 동안 헌신적인 봉사로 6천여명의 문화재 지킴이들을 길러내고 무관심 속에 방치된 남산을 수백차례 답사해 책을 내 세계문화유산등록으로 등록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문화재 해설의 밤 개최, 신라문화동인회 창립 등 경주문화를 바르게 알리고 보호하는데 앞장선 고청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기념비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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