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팬으로부터 '본드 음료수 테러'를 당한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20)가 16일 동방신기의 '글로벌 팬클럽' 사이트(fanclub.smtown.com)에 "이번 일로 지금까지의 모습을 되짚어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좋게 봐주시는 분도 있고 때로는 다른 관점으로 봐주시는 분도 있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됐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지금보다 배로 더 노력할 것"이라고 썼다.
이어 "동방신기 너무 많이 미워하지 마시고 예쁜 모습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더 넓은 마음을 가지고 동방신기 많이 예뻐해 달라"고 덧붙였다.
동방신기는 3집 발매에 맞춰 지난달 말부터 이 사이트에 멤버 5명이 돌아가며 글을 올리고 있으며 이날은 다른 멤버 4명에 이어 유노윤호가 글을 쓸 차례였다.
유노윤호는 상태가 호전돼 이날 퇴원할 예정이며 다음 일정부터는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한편, 유노윤호에게 '본드 음료수'를 준 혐의(상해)를 받고 있는 고모(20·여·대학 휴학생)씨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가 결정됐다.
동방신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피의자가 나이가 아직 어려 경찰에 선처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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