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가 공모한 '신라문학 대상'(시 부문) 당선(1991년)으로 문단에 데뷔한 조신호 시인(경주 근화여자중 교장)이 제12회 경상북도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푸른 눈 티끌'.
지난해 가을 파키스탄 지진 참사 현장을 배경 모티브로 흙먼지를 뒤집어쓴채 앙상한 몸에 다만 푸른 눈망울만 퀭하니 드러낸 이방의 어린이에 대한 연민의 정을 잘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11월 11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경북문학축전과 함께 열린다. 조 시인은 시집 5권과 번역시집 3권을 출간했으며, 경주문협상과 경주시문화상을 수상한 중견 시인이다.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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