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문 넘던 세입자 머리 끼여 횡사

열쇠를 방안에 놓고 나온 30대 남자가 대문을 넘어 집에 들어가려다 대문 틈 사이에 끼여 숨졌다.

21일 오후 8시10분께 광주 북구 신안동 주택가에서 문모(31)씨가 대문과 대문 지붕 사이에 머리가 낀 채 숨져 있는 것을 같은 집 세입자 한모(52.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한씨는 경찰에서 "대문 밖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 것 같아 나가보니 문씨가 대문 틈 사이에 머리가 끼여 매달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문씨는 전날 이 집에 이사를 와 첫 외출 뒤 이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대문 열쇠가 문씨 방에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열쇠를 놓고 나온 문씨가 대문을 넘어 들어 가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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