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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택지 공급↓·가격↑…집값 상승 요인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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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에 공급되는 공공 택지 공급량은 줄어든 반면 가격은 큰 폭으로 뛰면서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택공사가 24일 올 들어 지역에서 첫 실시한 북구 매천동 택지내 공동주택 부지 9천600여 평(용적률 230%) 분양 신청에 전국의 22개 업체가 몰려들어 당초 예상을 깨고 1순위에서 마감했다.

주공이 분양한 매천동 공공 택지는 85㎡(33평) 초과 공동주택 부지로 평당 분양가가 477만 원으로 2003년 도시개발공사가 분양한 달성 죽곡택지와 토지공사가 분양한 북구 칠곡 4지구택지 분양가 210~250만 원을 감안하면 2년 사이 공공택지 가격이 두 배 이상 뜀박질 한 셈.

입찰에 참여한 주택업체 관계자들은 "부지 매입비가 470만 원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경우 평당 분양가가 760만 원에 이르게 된다."며 "현재 칠곡의 민영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평당 분양가와 비슷한 가격으로 공영택지 부지 가격 상승률이 너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주택업체들은 고질적인 공공택지 공급부족으로 사업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이후 대구에서 민영에 분양된 아파트 부지가 3필지, 2만여 평에 그치고 있는 데다 추첨제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외지업체 참가율이 높아져 지역업체들의 '공공택지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해 진 탓이다.

지역업체 관계자들은 "도심지 대형 사업지는 자본력 부족으로 사실상 참여하기가 어려운 데다 안정적으로 사업지를 확보할 수 있는 공공택지 확보도 어려워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동구 율하지구를 제외하고는 북구 연경지구 등이 2-3년 뒤부터 공급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어려움이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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