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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원전 걸핏하면 고장"…국정감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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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주)를 상대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감에서 한나라당 김태환(구미을) 의원은 "울진원전의 고장 중지시간이 전국 원전 중 가장 길고 월성원전은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0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울진원전이 고장나 작동이 중지된 시간은 215시간으로 제일 많았고 손실액은 1천799억 원 이었다. 이 손실금은 같은 기간 전국 원전의 가동중지 손실액(2천526억 원)의 71%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같은 기간 영광원전은 42시간 정지돼 354억 원의 손실금을 유발했으며 고리원전은 36시간 정지로 212억 원, 월성은 26시간 정지로 161억 원의 손해를 봤다.

김 의원은 또 "원전 종사자의 암 발병 이후 사망률이 비종사자보다 5배 이상 높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최근 입수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원전 종사자와 비종사자 간에 암발생율은 비슷하나 일단 암에 걸리면 비종사자는 10명 중 1명이 사망하지만 원전 종사자는 2명 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사실을 원전 종사자들에게 통보하고 보다 안전한

대책들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상임위에서 한나라당 서상기(비례대표) 의원은 지난해 논란이 됐던 울진 5·6호기 복수기(냉각기) 부식 의혹과 관련,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한수원이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추궁했다.

서 의원은 "무엇보다도 울진5·6호기 복수기 부식은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우선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익차원에서 국내 과학자들이 개발한 제품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며 "부식 논란에 휩싸여 있는 슈퍼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부속품에 대한 논란의 원인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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