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가 내년에는 단일리그로 치러지고 6강 플레이오프로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프로축구연맹은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7년 K-리그 운영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올해와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뉘어 치러지던 정규리그를 단일리그로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또 전·후기 통합순위 4강 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는 6강 팀이 진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존폐 논란이 일었던 컵대회는 내년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컵대회는 주중에, 정규리그는 주말에 경기를 하는 것으로 골격을 잡았다.
이사회는 실업축구 N-리그 우승팀이 K-리그로 승격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가입금 10억 원에 발전기금 10억 원까지 총 20억 원을 내는 것으로 의결했으며, N-리그 우승팀이 20억 원을 낼 여유가 없을 때는 승격이 무산되도록 했다.
또 드래프트제의 근간이 되는 18세 이하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정상화하기 위해 K-리그 소속 클럽팀은 의무적으로 연고 지역 내의 고등학교를 한 군데 지정해서 운영을 책임지도록 했다. 연맹은 이를 위해 스포츠토토 기금 24억 원을 클럽에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K-리그 운영 방식은 1983년 개막 이후 24년간 무려 12번이나 바뀌었고 1998년부터는 3년에 한 번씩 바뀌면서 축구팬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게 됐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성추행 호소하자 2차 가해, 조국은 침묵"…강미정, 혁신당 탈당
고개 숙인 조국혁신당 "성비위 재발 막겠다…피해회복 끝까지 노력"
7년 만에 악수 나눈 우원식·김정은…李대통령, 禹 통해 전한 메시지는?
[단독] "TK통합신공항 사업명 바꾸자"…TK 정치권서 목소리
우원식 "김정은과 악수한 것 자체가 성과"…방중일정 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