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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부동산 경기 바닥 찍었다…9월 거래량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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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찍고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정부의 3·30 부동산 대책 이후 매수세가 급격히 사라져 지난 여름에는 2003년 이후 가장 적은 부동산 거래량을 기록했으나 9월에 접어들면서부터 거래량이 다시 활기를 띠고 미분양 아파트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동안 대구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3천847호로 지난 8월 2천527호에 비해 50% 이상 늘었다. 거래량이 줄기 시작한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에 거래량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

구·군별로는 월 거래량이 600호 수준까지 떨어졌던 수성구가 988호로 대폭 늘어났으며 북구는 878호, 달서구는 878호 등으로 각각 거래량이 여름철에 비해 20~30%씩 증가했다. 경북 지역 9월 거래량도 3천465호로 8월에 비해 1천100여 호가 증가, 지난 5월(3천464호) 수준을 회복했다.

부동산 114 이진우 대구·경북 지사장은 "아직 예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정부의 잇단 부동산 조치로 얼어붙었던 매수 심리가 최근 들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며 "수성구와 중구 지역 등은 지난달 투기지역에서 해제된 만큼 10월 거래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파트를 포함해 9월 한 달간 대구에서 거래된 전체 필지도 7천168필지로 8월 5천625필지보다 대폭 증가했으며 경북 지역도 8월 1만 2천757필지에서 1만 3천753필지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올 들어 계속 증가하며 사상 최고를 보였던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지난 9월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매달 1천여 가구씩 증가하며 지난 8월 7천949가구로 미분양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분양 물량도 9월 한 달간 50여 가구가 줄어들며 올 들어 첫 감소세를 보였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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