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식축구의 최고봉을 가리는 12번째 '김치볼'을 향한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김치볼'은 대학미식축구 선수권 결승전(타이거볼)에서 이긴 팀과 한국 사회인 미식축구리그 결승전인 '광개토볼(전 서울 슈퍼볼)' 승자가 맞붙는 경기.
대학 최강을 향해 뛰는 제47회 전국대학 미식축구 선수권 본선 대회는 11일 대구 가톨릭대 운동장에서 금오공대(대구 2위)와 부산 3위(부산대와 경상대 중 승자)의 경기를 시작으로 5주간 뜨거운 경쟁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의 스폰서는 개교 60주년을 맞은 경북대.
경북대, 대구한의대, 금오공대, 대구가톨릭대 등 지역 4개 팀을 비롯해 서울 지역 4개 팀, 부산 지역 4개 팀 등 지역별 예선을 거친 12개 팀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겨루게 된다. 이들은 모두 3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별 예선리그라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한 팀들. '타이거 볼'이라고 불리는 결승전은 다음달 12일 서울대 운동장에서 열린다.
한편 제12회 한국 사회인 미식축구리그는 6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이미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대구 팀은 서원 할래스, 센토스, 피닉스 등 3팀. 5일 대구대 운동장에서 서원 할래스와 센토스가 대결을 펼친다. 피닉스는 19일 캡스 골든 이글스와 대구한의대 운동장에서 경기를 벌인다. 결승전인 '광개토볼'은 다음달 10일 서울대 운동장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대학과 사회인리그 챔피언이 격돌하는 '김치볼'은 내년 1월 14일 열린다.
대한미식축구협회 산하 한국플래그풋볼연맹 박재식 회장은 " 사회인연맹은 리그의 수준을 높이려고 선수 30명 이상과 스폰서를 갖고 잇는 팀에만 출전자격을 줘 전국 21개 사회인 팀 중 6개 팀만 출전한다."며 "경기장을 찾으면 박진감 넘치는 미식축구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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