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의 감독 조지 루카스가 영화계를 떠나 TV물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3일(현지시간) 연예통신 WENN의 보도에 따르면 루카스는 "요즘 한 편의 블록버스터영화를 제작하고 홍보하는데 드는 평균 비용이 2억 달러선이 되면서 이제 영화제작이 위험부담이 높은 사업이 되었다"면서 "영화보다 수익성이 좋은 TV와 저예산영화로 방향을 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카스는 '엠파이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또 인터넷으로 영화를 다운로드하는 것 때문에 영화계가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고 그래서 자신의 제작사인 루카스필름의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영화를 만들고 싶지 않으며, TV쪽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제 극영화제작은 너무 돈이 많이 들고 위험부담이 커졌다. 영화 한 편을 제작하는데 들어가는 2억 달러면 2시간짜리 영화 50~60편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아무도 극장에 가는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것이 선택의 문제가 될 것이며 그런 점이 앞으로 미디어의 커다란 혁명을 가져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루카스는 아직은 영화인으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당장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 현재 그는 미국의 첫 흑인 공군에 대한 저예산영화 '레드 테일스'(Red Tails)와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 네 번째 영화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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