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외교안보팀 청문회 16∼20일 실시

외교.국방 16일, 통일 17일, 국정원장 20일

이재정(李在禎) 통일장관, 송민순(宋旻淳) 외교장관,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 김만복(金萬福)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6일부터 20일 사이에 관계 상임위에서 실시된다.

국회 통외통위는 1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16일 송 외교장관 내정자와 김 국방장관 내정자 ▲17일 이 통일장관 내정자 ▲20일 김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연 뒤 20일께 청문경과보서를 채택키로 했다.

정보위는 인사청문회가 20일로 확정됨에 따라 당초 20-22일로 예정됐던 국정원 국정감사 일정을 22-24일로 이틀 순연했다.

인사청문회 쟁점과 관련, 이 통일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불법 대선자금 수수에 따른 '보은인사'와 지나친 '햇볕옹호론' 여부, 송 외교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코드인사'와 대미관계 발언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국방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는 현역 육군참모총장 출신이 곧바로 국방장관으로 발탁된 사례가 적었던 만큼 군 내부의 인사 혼란 가능성 등이, 김 국정원장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이른바 '일심회 간첩단' 사건과 관련한 국정원의 수사방향 선회 여부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한편 정보위는 북핵 위기와 관련해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 언론 인터뷰에서 김 정보원장 내정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서동만(徐東晩) 상지대 교수(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 7명을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통외통위는 '바다이야기' 파문에 연루된 에이원비즈 차용관 대표와 지코프라임 최준원 대표가 민주평통 위원이 된 과정을 추궁하기 위해 두 기업 대표와 함께 김희택 민주평통 전 사무처장, 안약천 남북농발협 사무총장 등 4명의 증인을 채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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