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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피해자 집회중 분신자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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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일부 화염병 투척·경찰 폭행 혐의로 조사

10일 오후 3시20분께 서울 여의도 국가보훈처 앞에서 열린 '사단법인 5.18 기타 희생자 동지회' 주최 집회에 참석했던 문모(56)씨가 시너를 몸에 뿌리고 불을 붙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서에 따르면 문씨는 이날 집회에서 삭발식이 진행되는 도중 생수통에 담겨 있던 시너를 뿌리고 분신 자살을 기도했으나 현장에서 대기하던 경찰 등이 급히 불을 꺼 손과 얼굴 등에 화상만 입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보훈처 진입을 막는 전·의경에게 화염병을 던지고 폭행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집회 참가자 중 45명을 연행, 시내 6개 경찰서에 분산 배치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이들 가운데 이모(46)씨 등 3명이 집회 현장에서 화염병 투척을 제지하던 안모(39) 경사를 둔기 등으로 집단 폭행한 혐의도 포착하고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동지회 관계자는 "경찰을 집단 폭행한 사실은 없으며 오히려 폭력을 휘두른 쪽은 보훈처장 면담을 요구하는 우리를 막아선 경찰이다. 이 때문에 문씨가 분신을 한 것이고 이를 본 회원 일부가 격분해 화염병을 던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5.18 기타희생자 동지회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구속, 구금된 이들 중 14등급 이하인 1천20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이들은 집회에서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구속 수배된 연행자들은 유공자로서 의료와 교육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도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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