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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馬형 전투로봇 개발 본격화…2011년께 전투임무 수행

2011년께 병사를 대신해 전투임무를 수행할 다목적 '견마(犬馬)형 로봇' 개발 사업이 본격 착수됐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8일 대전광역시 대덕컨벤션센터에서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견마형 로봇' 개발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체계 종합과 로봇 플랫폼, 임무장비 기술개발 등을 담당할 국방과학연구소와 원격통제 및 통신장치분야 기술개발 임무를 맡은 정보통신연구원(ETRI)을 비롯해 서울대, 삼성테크윈 등 총 17개 산·학·연 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부터 2011년까지 총 46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될 견마형 로봇 개발사업은 국방부와 정보통신부가 부처 간 협정을 맺어 시작한 민군 겸용 기술사업이다.

견마 로봇은 근거리를 감시, 정찰하고 지뢰탐지 임무수행이 가능하며 정해진 경로를 자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경전투용 로봇이다. 기관총을 탑재하고 있으며 원격으로도 제어되지만 자체 인공지능도 갖춰 전투병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정보통신부는 현재 활용되고 있는 와이브로(Wibro) 통신기술을 수정, 개발해 무인로봇의 원격통제에 적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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