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환경단체의 반발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대구 상인~범물간 4차 순환도로(앞산터널) 건설이 환경영향평가 통과로 탄력을 받게 됐다. 대구시는 15일 대구 4차 순환도로 민간투자시설사업에 대한 대구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끝냈다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5월 신청한 환경영향평가가 몇 차례 보완을 거쳐 이날 통과됐다."며 "시의회에 보고를 끝내면 도로 건설에 필요한 모든 법적 절차를 마무리짓게 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그러나 당장 도로 건설에 나서지는 않을 방침이다. 앞산터널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환경단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문제점을 해결한 후 도로 건설에 나서겠다는 것. 이성 대구시 도로과장은 "공사가 늦어지면 추가 비용 부담이 크게 늘지만 현재 찬·반 의견으로 팽팽히 맞서 있어 공사를 강행하지는 않겠다"며 "무작정 착공을 미룰 수 없지만 올해 내로는 착공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난 3월 상인~범물 4차 순환도로 사업자로 (주)태영컨소시엄을 선정하고 6월 착공에 들어가 2011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환영영향평가가 늦어지고 시민·환경단체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착공을 연기한 상태다. 김교성·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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