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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고사장 주변 "후배들 응원 소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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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장 응원 후배들의 합창 구호 소리가 크게 줄었다.

예년 같으면 구호나 교가 제창에 화이팅 고함 소리, '선배님, 시험 잘 치십시오' 등 소란스러울 정도로 시끌벅적한 고함과 구호를 질러댔지만 올해는 참가 인원도 적었고 응원 소리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다.

실제 영남고교 앞의 경우 올해도 100여 명의 후배가 응원하러 나왔지만 예전처럼 시끄러운 분위기가 아니라 조용하게 인사하는 정도에서 응원했다. 이들을 이끈 교사들도 수험생과 악수하며 격려하는 정도의 차분한 분위기에서 응원전에 동참했다.

선배 응원을 나온 도원고교 2년생은 "오전 4시 50분부터 자리 잡으러 나왔다가 추워 학교 안에 들어가려다 쫓겨났다."며 "오늘 10여 명이 나와 응원했는데 교육청의 지시도 있고, 너무 소란스러우면 시험치는 선배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선생님들의 말씀에 따라 최대한 조용하게 응원을 했다."고 말했다.

원화여고 앞에도 부모 등 가족들 수에 후배 응원단 수가 밀릴 정도로 한산했다.

반면 여전히 요란한 응원전이 벌어진 학교도 있었다. 대륜고 앞에서는 예년과 비슷한 규모의 응원단이 나와 환호성과 함께 떠들썩한 응원을 펼쳤다. 인솔 교사는 "수능때 응원전은 학교 내 봉사단체나 문학 동아리 등이 수 십 년간 치러온 학교 문화 같은 것이어서 이를 단박에 끊을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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