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24회 신조미술대상의 대상 작가로 선정된 신경철의 전시회가 20일까지 대안공간 스페이스129(053-422-1293)에서 열린다. 이번에는 캔버스가 아니라 신문지를 이용한 작업을 선보인다. 신문지의 여러 가지 특성 가운데 '글자 하나하나가 독립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하나의 신문면을 위해 존재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는 바로 신 씨가 회화 작업시에도 개체의 군집을 사진으로 찍어 작업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한글이든 영자든) 신문지를 자를 이용하거나 그냥 손으로 뜯어낸 조각을 나머지 부분과 구성해 하나의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신문은 이미 날짜가 지나 과거가 됐지만 그 속에는 과거·현재·미래의 사건·사고·정보가 여전히 혼재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현재가 아닌 과거가 된다. 이로써 우리에게 잊혀가는 현실에 대한 환상을 보여준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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