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틀 전 한 고3 수험생에게 수능 문제지를 주겠다며 돈을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모 고등학교 3학년 조모(18)양은 14일 오후 한 남성으로부터 "올해 수능 시험지를 가지고 있다. 800만원을 주면 시험지를 건네 주겠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같은 내용의 전화가 1시간 뒤 다시 걸려오자 당황한 조양은 담임교사 등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학교 측은 교육인적자원부와 서울시교육청에 이를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신지 추적 결과 범인이 부산에서 수㎞ 떨어진 공중전화 2대를 이용해 전화를 건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양 부모가 경상도에 연고가 없어 조양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전화를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누군가 조양이 이전에 과외 교사를 구한다며 인터넷 사이트에 휴대전화 번호를 올린 것을 보고 사기를 치려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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